저도 갑니다! 레이디의일상

짝짝짝...2월말에 휴가를 다녀올까합니다.
 
매일이 휴가같은 잉여의 나날이지만, 그래도 따뜻한 나라로,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늘 즐거워염.
그래서 또 갑니다.
내년 초 이지만, 홍콩과 마카오, 방콕을 목표로 떠납니다. 짝짝짝...
오늘 잠결에 켜진 오디오 라디오 알람에서 태국이 다시 또 데모중이라는 소식을 들은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갑니다.
중궈 본토에 놀러 갔을 때 역한 냄새에 열흘동안 토하며 코피 흘렸지만 그래도 가요!
홍콩이잖아요.

이번엔 진짜 혼자 떠납니다. 혼자 떠나는건 처음이네요.
가서 거리도 걷고 책도 읽고 수영도 많이 하고 쇼핑도 뭐 짬짬이 있으면 하겠지만, 맛있는것 많이 먹고 새로운 거 많이 보는 위주로 떠날까해요.
그 때 쯤이면 세일은 모두 끝나서 유혹의 검은 손길도 적을 것 같아 간단히 면세점에서 A4 사이즈 가방을 하나 사고, 홍콩에 가면 자라나 에이치 앤 엠 정도 들르는 걸로 마무리 짓고 말 작정입니다.
대신 먹을 건 잔뜩 먹을 작정...
들은 것만 수십가지네요. 비첸향, 허유산 망고, 탄탄면, 칠리새우, 에그 타르트, 샤오롱빠오 잘하는집 앤 모어 앤 모어 앤 모어...
그래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홍콩편, 마카오편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책도 잔뜩 빌려 읽고 있어요. 네이버캅훼 포에버 홍콩도 등업신청글을 비굴하게 올려뒀구요.

무엇보다 여명을 만나야겠네요.
가장 홍콩에 가고 싶었을 때가 유리의 성을 봤을 때인데, 그 영화도 첨밀밀도 다 넷북에 챙겨넣어 가서 보면서 놀래요.
스타의 거리에 가려면 이름이나 읽을 줄 알아야할텐데 행운이 있다면 거기서도 인터넷 찬스를 쓸 수 있겠죠...
그리고 아마 마담 투소집이 홍콩에도 비스무리한게 있는 모냥인데 가서 여명 좀 만나야겠어요.
꼭 같이 다정하게 사진찍고 올랍니다. 같이 귀척 표정 따우 좀 해주면 고마우련만 움직이는 단계는 아니라고 하니 몰고 있는 자전거나 한번 걸터 앉고 찍어볼랍니다.

그리고 마카오 가서 세계문화유산도 잔뜩 보고, 지후선배의 발길이 머문 곳에 들러서 애잔한 느낌도 내 볼 작정.
홍콩-마카오는 좀 추워서 수영은 호텔 빼곤 못할 것 같아서 그래서 태국에 가서도 좀 놀 작정입니다.

성수기가 끝나니까 이것저것 뚝뚝 떨어질거라 믿고, 브랜드 쇼핑만 포기하면 괜찮은 시기인것 같아요.^-^
비행기삯도 확실히 싸고...일단 표를 구할 수가 있었고...
표만 질러놓고, 아마 그 때쯤 되면 완전 개털 중에 상개털이 될 게 분명할텐데...하아...

허나 가장 큰 문제는 시기가 2월 17일부터 24일까지인데 아무래도 발령전화가 올 것 같아서 그게 좀...ㅠㅠㅠㅠㅠ
로밍은 당연히 해갈거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죠. 반드시 가서 발령장을 받아야 하는거면 으흐흐흑...
제발 24일에 전화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돌아오기 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시절이 끝나갑니다.
마지막달도 감사하며 살아보렵니다. 그리고 오늘은 금욜이라 눈물나게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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